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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8 훈련소이야기 : 수저분실
- 2009.08.18 [공지]훈련소일화를 쓰기에 앞서...
- 2009.08.18 [1주 1일차]D-Day. 입대당일
- 2009.08.17 공익 D+1 : 출근첫날
글
때는 바야흐로 입대후 2일뒤, 누가 군대에서의 물건은 돌고 돈다 했던가?
나에게도 그 시련은 찾아오고야 말았다.
첫주에 우리소대는 배식담당소대였다
그때문에 아침점호만하고 체조고 뭐고 싸그리 열외였는데
아침 6시에 인나는게 왜 그리 힘들던지.
더군다나 그날은 입소식하는날이라 아침에만 군복을 입히고 오후에는 활동복으로 환복시켰다.
내 활동복은 내 신체사이즈를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S110은 절대 맞을수가 없는 사이즈지만
(90이 맞는다.) 활동복은 전부다 110이길래 눈물을 머금고 입고있었다.
옷이 커서 주룩주룩 흘러내리는건 열외로 하자. 없던간지도 다 죽는다.
아침먹을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점심때 1소대에서 정신교육을 받고 저녁에 문제가 발생했다.
아침 점심까지 있던 수저가 없다>!?
오 지져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머리속을 스쳐가는 1만2천가지의 상황을 통해 나온 결론 한가지는
아 싀바 줘었됐다ㅠㅠㅠㅠㅠ2일째부터 이러니 남은 나날이 깜깜하니 앞길이 보이지 않는구나 ㅡㅏㅣㄷ므;ㅑㅐㅇ;므라이;므라ㅣㅇ;므ㅏㄹ임으헝헝헝헝르ㅏㅣㅇㅁ;ㅡㅇ댐;츠ㅏ이;므ㅏㅣ;음랴ㅐㄷㄱ;ㅡㅁㅊㅁ;ㅊ
마치 이런 기분↓
난누구인가여긴어딘가어디로가야하나
내 옆 동기를 붙잡고 통곡해보아도 뭐 어찌하리오,
수저가 발달려서 돌아오는것도 아닌데 ㅠㅠㅠㅠ
왜 하필 입대후 2일만에 이딴시련이 찾아왔는지를 원통해하며
밤엔 베갯잇을 적시고 자는일이 1주일간 지속되었다.
그러면서 꿈에서는 수저가 자고일어나니 있다거나,
나한테 수저들이 달려오는 꿈도꾸기도 했다(아 뭐 이런 개꿈을...-_-;;)
...............이틀을 끙끙대다가
일단 계급이 가장 후달려서 우리 입장을 잘 이해할듯한 김우철분대장(김일병)에게 말을했다.
순하게 생겼잖아?
옥탑방 : "저...수저를 잃어버렸는데 ㅠㅠㅠ"
김일병 : "모↑야→↓. 그걸 왜↗ 잃↘어버려, 기달려바...음...백분대장님께 말씀드려보자"
(광주출신이라 그런지 억양이 낯익어서 사실 좀 편했다.)
난 이 선택이 당시 최악의 선택이라곤 상상을 못했다 (싀밤)
백지웅분대장.(백상병)
그는 경계근무설때는 친근한?편이지만
평소에는 군기와 제식을 중요시하는 이건 뭐 부사관수준의 분대장이다...
(있는 놈이 더 하다 했던가?ㅠㅠㅠㅠㅠ하여튼 상병인데 더 병장같았다.
근데 이등병처럼 항상 칼각잡고있다..........)
김일병이 이 백 상병에게 전달했다가 돌아온 답변은
백상병 : "찾아"
옥탑방 : "...네?"
백상병 : "...네? 지금 네라고 했냐? 찾으라고!!!"
김일병 : "(어이쿠 미안해라..-_-;;)"
옥탑방 : ".......ㅜㅜㅜ"
백상병 : "내말 못 들었냐? 찾으라고!!! 와나...이놈이 벌써부터 빠졌나...야 17X번!! "
옥탑방 : " 예 17X번 훈련병 하얀옥탑방!! ㅜㅜㅜ"
백상병 : "찾으라고. 알아서 찾어. 알았냐?"
옥탑방 : "예 ㅜㅜㅜㅜㅜ(속으론 질질 울고있었다 ㅠㅠㅠ으헝헝)"
일단 토/일요일 오전은 군대리아라 손으로 먹을수 있었다.
하지만 점심저녁때 스프나 생선국, 짜장이라도 뜨면 속절없이 못 먹는것이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계속 찾아봤지만 없다.
짬통에 빠졌을거라 생각하고 짬밥더미를 갔으나,
항상 있던 아저씨는 요즘은 안보인다...(필요할떄 없다-_-;;)
그 다음주 월요일...
밥을 손으로 집어먹긴 그러니까
김에 싸서먹고,
우유로 배채우고,
국에 말아서 그냥 마셨다.
...진짜 식판들고 마셨다.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게 가혹행위다 진짜 ㅜㅜㅜㅜ
숟가락 빌려달래는데 기간병것도 없다고 안줘서 그렇게 먹었다 ㅜㅜ
그동안 딱 한번 소대장님걸로 빌려먹은적은 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요일 아침, 배식중에 2소대에서
나와 같은학교 같은과, 예전에 같은 동아리 친구가 훈련병으로 있는것을 보았다.
반갑게(?) 인사하면서 수저좀 빌려달라고 했다 ㅜㅜㅜㅜㅜㅜ
그렇게2일 4끼를 빌려서 먹다가,
목요일 점심에 짬통쪽으로 가보니 있더라. 그분이 있어!!
기회다!!
옥탑은 아저씨께 여쭤봤다.
옥탑방 : "아저씨...혹시 숟가락 나온거 있나요?ㅠㅠㅠㅠ"
아저씨 : "어? 하나 있던데...(저쪽에 있던 상병 기간병을 부른다)
XX야!! 숟가락 나온거 어따놨냐?"
기간병 : "아. 그거 거기 걸어놨습니다?"
아저씨 : "아 이거구나. 172번? 어 니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 잊어먹고 다니냐 ㅜㅜㅜ밥은 어떻게 먹었냐 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
옥탑방 : "김에 싸서 먹거나 마시거나 빌려먹었습니다 ㅜㅜㅜ으엉엉엉"
<SYSTEM : "하얀옥탑방" 이 "수저" 를 획득하였습니다.>
<SYSTEM : "하얀옥탑방" 은 "갈굼" 스킬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납니다.>
마치 그때의 기분은 훈련소를 나온듯한 황홀감...아아...카타르시스...
는 훼이크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끔찍해
그러나 이 사건이후, 나는 분대장들 사이에 초장부터 각인된 훈련병이 되고 말았다.
(분대장에게 알려지는것이 왜 안좋은지는 나중가면 알게된다.-_-;;)
훈련소는.
닥치고 있는듯 없는듯 죽은듯이 갔다와야된다.
'옥탑의 훈련소가이드 > 옥탑의 훈련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의 같은 일화 : "없는국번이오니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0) | 2009.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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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훈련소일화를 쓰기에 앞서... (0)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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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가는 군대를 전환복무로 가서
군 얘기 하라면 훈련소말곤 민간인이야기밖에 할게 없는 공익입니다.
근데 사실 공무원이랑 일할때보다는 훈련소가 더 나은거같아요
그래도 같이 갇혀서 훈련받으면서 동질감을 느끼니까?
(사실 공무원들이 지들 편할라고 공익들을 개처럼 부려먹어서 인상이 안좋은것 뿐이지만- -...행정보조는 없애야 함...)
시간순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써보렵니다. 'ㅁ'
...근데 지금도 군대리아는 먹고싶지 않습니다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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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같은 일화 : "없는국번이오니 다시한번 확인해주세요." (0) | 2009.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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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이야기 : 수저분실 (0) | 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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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시 생각하려니...끔찍하도다...ㅠㅠㅠ
일정
1. 시계 : 백라이트에 방수기능이 있는 전자시계를 가져갑시다.
초장엔 시계 벗었다 끼웠다 할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걍 편하게 방수되는놈으로 끼고 삽시다.
2. 약 : 감기약(진통제,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종류별로),
파스(에어파스는 걸리니까 자제, 패치형이 최고),
소화제,
(변비있으면) 변비약
정도를 챙겨갑니다.
의무대에서 주는 약은, 다리가 삐어도, 감기가 걸려도 주는 약이 똑같고, 후반기쯤 가면 약도 안줍니다...
특히 28연대는...-_-;;;
그냥 플라시보효과(위약효과)로 치료를 바라는듯...
3. 펜/편지지/우편봉투/우표 :
지급은 해주긴 해주는데 2주는 넘어야 지급을 해주고,
중간중간 삥땅치면 된다지만 어차피 봉투없으면 보내지를 못하기땜에...
펜은 라이트펜이면 완전소중!!!
근데 편지할 사람이 없다면 걍 안가져가도 무방하죠..
4. 핸드폰번호 2개 :
본인의 훈련소에서의 주소와 관등성명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보낼사람 없다구요? 부모님한테라도 보내세요.
무조건 두개 쓰게 합니다. 두개 꼭 알아가세요. 없다고 ㅈㄹㅈㄹ하지 말고 제발 시키는 대로 가져가세요.
혹시나 물집잡힐까봐 깔창 가져갈 분들이 계실텐데
울퉁불퉁 그딴거 말고 닥치고 평평하고 푹신한걸 골라주세요.
혹시 군화가 발에 안맞더라도 깔면 군화가 발에 꽉 잡히고 물집 안잡힙니다.
활동화보다 군화가 편해집니다.
근데 안 가져가도 되긴 합니다(전 안가져갔음)
첫날 하는것은 별 내용이 없습니다.
입소식이 끝나고,
① 연무회관에서 보급품을 지급합니다.
(재지급 그딴거 없습니다, 죽어도 잃어버리지 마세요 /
연무대의 모습
연무대의 전경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버스타고 내려서 조금 더 걸어가면 저 문이 보입니다.
...저 곳은 입영할때 / 그리고 각개교장갈때(?) 딱 두번 보고 더이상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전 사실 여기 두번째에요
중학교때 봉사활동시간때문에 친구네 어머니가 녹십자 근무중이셨는데
논산훈련병들 피 뽑아서 가져간다고 데려왔었거든요
그땐 제가 저 훈련병들이 될줄 몰랐지 으랑므라이ㅡㅁ랴ㅐㅡ차미ㅡ차ㅣㅇ;므라;ㅣ
(사진은 제작년에 폰 포맷하면서 날려먹음 'ㅁ')
...들어올때는 맘대로 들어오게 하는데 나갈때는 맘대로 못나가게하는 그런 문입죠,...
자...한마디만 말씀드리면
2009년 논산을 선택한 공익 여러분은 실패자요, 패배자입니다.
55사같이 편한 신형막사있는데도 많은데
왜 하필 구막사 있는 논산으로 오셨나이까....
근데 너무 쫄필요는 없어요.
4주 훈련병용 연대가 2개 있는데 23연대와 28연대입니다.
23연대는 신형막사에요.
...
2009년 10월까지는 28연대 들어가면 걍 죽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2009년 10월에 28연대 신막사가 완공됩니다.)
근데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 그 최신막사는 5주현역병들이 쓰게 될거고
충성문 근처에 있는 그 다음으로 낙후된 막사를 사용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신형입니다....어딜가나 28연대보다는 좋아요 시밤...)
사진자료는 논산훈련소펌입니다.
당일 카메라고 폰이고 싹 냅두고 가서...=ㅁ=ㅋㅋㅋ
(사진출처 논산훈련소홈피)
90년대까지의 막사 모습이라는데...
논산은 지금도 저렇습니다.
28연대 취사반 내무실이 저렇게 생겼어요.
저정도면 좋은편입니다...
그러나 28연대의 현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 이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년대 막사수준이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 아버지랑 군번이 같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모형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자면
1. 다리 저렇게 들고 올릴 높이도 아닐뿐더러
2. 아무리 4주라도 저러고 내무반에서 디비져 있다간 얼차려 당함...각잡으세요 각
3. 그리고 웬 다리미야 다리미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미로 각잡으면 각 못잡아서 벌점 먹는애들이 단 한명도 없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손으로 칼각만드는 법도 배우게될겁니다.
(조만간 전수해드립니다.ㅋㅋㅋㅋㅋ)
중학교때 왔을때는 비가 주룩주룩 다 새던 연무회관이었는데
그래도 보수공사 다 했네요
그때를 회상해보면 제 기억속의 육군은
아 이거 이곳은 망국의 군인삘?
내가 이런곳을 와야한단 말이야?ㅠㅠㅠㅠㅠ
● 시 간 : 13:00 ~ 13:50
● 장 소 : 입소대대 연병장
● 순 서 :
● 장 소 : 입소대대 연병장
● 순 서 :
① "상호존중과 배려" 영화 상영 |
② 기수단 / 군악대 입장 |
③ 입영장정 집합 / 예행연습 |
④ 국민의례 |
⑤ 연대장 인사말 |
⑥ 군가제창 「진짜 사나이」 |
⑦ 부모님께 대한 경례 |
⑧ 생활관 입장 (행진) |
각이 안잡혀있네요 이거 ㅇㅅㅇ
빠질대로 빠져있어요ㅇㅅㅇ
준비물
1. 시계 : 백라이트에 방수기능이 있는 전자시계를 가져갑시다.
초장엔 시계 벗었다 끼웠다 할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걍 편하게 방수되는놈으로 끼고 삽시다.
2. 약 : 감기약(진통제,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종류별로),
파스(에어파스는 걸리니까 자제, 패치형이 최고),
소화제,
(변비있으면) 변비약
정도를 챙겨갑니다.
의무대에서 주는 약은, 다리가 삐어도, 감기가 걸려도 주는 약이 똑같고, 후반기쯤 가면 약도 안줍니다...
특히 28연대는...-_-;;;
그냥 플라시보효과(위약효과)로 치료를 바라는듯...
논산에서 감기걸리면 훈련소 나올때까진 절대 안나으니까 약은 꼭 가져가세요.
3. 펜/편지지/우편봉투/우표 :
지급은 해주긴 해주는데 2주는 넘어야 지급을 해주고,
중간중간 삥땅치면 된다지만 어차피 봉투없으면 보내지를 못하기땜에...
펜은 라이트펜이면 완전소중!!!
근데 편지할 사람이 없다면 걍 안가져가도 무방하죠..
4. 핸드폰번호 2개 :
본인의 훈련소에서의 주소와 관등성명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보낼사람 없다구요? 부모님한테라도 보내세요.
무조건 두개 쓰게 합니다. 두개 꼭 알아가세요. 없다고 ㅈㄹㅈㄹ하지 말고 제발 시키는 대로 가져가세요.
초장부터 찍혀서 구르고 싶어?
5.깔창(선택)혹시나 물집잡힐까봐 깔창 가져갈 분들이 계실텐데
울퉁불퉁 그딴거 말고 닥치고 평평하고 푹신한걸 골라주세요.
혹시 군화가 발에 안맞더라도 깔면 군화가 발에 꽉 잡히고 물집 안잡힙니다.
활동화보다 군화가 편해집니다.
근데 안 가져가도 되긴 합니다(전 안가져갔음)
본격 훈련 내용
첫날 하는것은 별 내용이 없습니다.
입소식이 끝나고,
① 연무회관에서 보급품을 지급합니다.
(재지급 그딴거 없습니다, 죽어도 잃어버리지 마세요 /
특히 A급군복과 전투모는 잃어버리면 큰일납니다.-_-;;)
② 공익/방산/전문연구등을 1차 분류합니다.
③ 서울 , 경기북부, 경기남부/인천, 그 외 지방으로 분류합니다.
② 공익/방산/전문연구등을 1차 분류합니다.
③ 서울 , 경기북부, 경기남부/인천, 그 외 지방으로 분류합니다.
(저희때는 서울경기지역 공익들이 죄다 입대해서...)
④ 지역별 분류가 끝나고 키순으로 줄을 세운뒤 주기표를 나눠줍니다.
④ 지역별 분류가 끝나고 키순으로 줄을 세운뒤 주기표를 나눠줍니다.
(곱게나가고 싶으면 절대 주기표 분실하면 안됨)
⑤ 막사이동전에 라이타, 담배를 수거합니다.
⑤ 막사이동전에 라이타, 담배를 수거합니다.
(지포라이터같은건 못찾습니다.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싸구려갖고오세요)
⑥ 막사로 이동해서 사복을 회수하면서 소지품을 다시 한번 검사합니다.
(약 같은건 주지말고 들어가자마자 포단밑이든 매트리스밑이든 숨기세요.
⑥ 막사로 이동해서 사복을 회수하면서 소지품을 다시 한번 검사합니다.
(약 같은건 주지말고 들어가자마자 포단밑이든 매트리스밑이든 숨기세요.
약을 먹고 싶을때 못먹습니다.)
훈련용군복4벌을 고르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상태가 <지랄>입니다.
가끔 거의 A급의 놈이 나오긴 하는데 이건 닥치고 챙깁니다.
덩치가 작은 애들은 90S도 안맞는 애들이 있는데
훈련용군복4벌을 고르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이 상태가 <지랄>입니다.
가끔 거의 A급의 놈이 나오긴 하는데 이건 닥치고 챙깁니다.
덩치가 작은 애들은 90S도 안맞는 애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95~100사이즈니까 그냥 새거같아 보이는거를 입으세요...
답 없습니다...
군화는 무조건 발에 딱 맞는걸로 고릅니다.
발이 뜨거나, 흔들거리면 안됩니다. 딱 맞아야됩니다.
그래야 물집 안잡힙니다.
딱맞는 C급신고 물집잡히면 나 세상 편하게 살았구나 생각하시고 훈련 열심히 받아주세요.
사복도 다 집어 넣고, 훈련용군복이나 보급품도 다 지급받았다면 이제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이동해서 밥을 주는데
기대하지 마세요 짬밥에 뭐 있습니까...닥치고 미원이지...
답 없습니다...
군화는 무조건 발에 딱 맞는걸로 고릅니다.
발이 뜨거나, 흔들거리면 안됩니다. 딱 맞아야됩니다.
그래야 물집 안잡힙니다.
딱맞는 C급신고 물집잡히면 나 세상 편하게 살았구나 생각하시고 훈련 열심히 받아주세요.
사복도 다 집어 넣고, 훈련용군복이나 보급품도 다 지급받았다면 이제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으로 이동해서 밥을 주는데
기대하지 마세요 짬밥에 뭐 있습니까...닥치고 미원이지...
(취사지원병만 3번 나갔기 때문에 짬밥의 실체를 봤습니다.)
수저는 포크수저 일체형인데, 분실하면 좀 골치아파집니다...(경험담입니다)
뭐든지 잃어버리지 마세요
근데 잃어버렸다면, 찾으세요.
=== Tip!! ===
군대에서 물건은 돌고 돕니다. 밖으로 나가는것도 없고, 들어오는것도 없습니다.
질량보존의법칙을 충실하게 따르고있습니다.
거기다가 동선이 한정되어있기때문에 동선을 따라서 뒤지다 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수저 잃어버려서 1주일간 밥 먹는 시간이 고역이었던 저의 경험담입니다...(..)
...짬밥더미에서 찾았드랬죠 싀밤- -;;; 짬통옮기다가 수저가 빠진지도 모르고...-_-;;;
그리고 9시반에 점호를 한 뒤, 10시 칼취침을 합니다.
다음날 6시 기상이므로 첫날밤은 다들 어색할텐데 ...일단 잡시다.
수저는 포크수저 일체형인데, 분실하면 좀 골치아파집니다...(경험담입니다)
뭐든지 잃어버리지 마세요
근데 잃어버렸다면, 찾으세요.
=== Tip!! ===
군대에서 물건은 돌고 돕니다. 밖으로 나가는것도 없고, 들어오는것도 없습니다.
질량보존의법칙을 충실하게 따르고있습니다.
거기다가 동선이 한정되어있기때문에 동선을 따라서 뒤지다 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수저 잃어버려서 1주일간 밥 먹는 시간이 고역이었던 저의 경험담입니다...(..)
...짬밥더미에서 찾았드랬죠 싀밤- -;;; 짬통옮기다가 수저가 빠진지도 모르고...-_-;;;
그리고 9시반에 점호를 한 뒤, 10시 칼취침을 합니다.
다음날 6시 기상이므로 첫날밤은 다들 어색할텐데 ...일단 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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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D-Day; 논산훈련소 가는길.(현역 공통) (0) | 2009.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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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논산 훈련소로 소집할 공익들을 위해 남깁니다. (0) | 2009.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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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첫 출근.
저는 목요일에 훈련소를 나왔기 때문에 금요일부터 첫 출근이었습니다.
금요일에 훈련소에서 나오면 그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하면 됩니다.
근무지는 대부분은 주 5일제이며, 학교등 주6일제 하는 곳은 6일나갑니다.
(대신 퇴근이 2시간정도 빠릅니다.)
훈련소 나온 그 주는 쉬는거 아녜요? 란 객기부리다간
시작부터 경고1회먹고 복무 5일연장크리 먹을수가 있으니 걍 개기지 말고 갑니다.
개겨도 공익은 소집해제 안시켜줍니다,
끝없이 연장만 될 뿐이죠
( 노예인생 시작인겁니다... )
출퇴근 관리를 근태관리라고 하는데
자기가 엄청난빽이 있는게 아닌한, 근태관리는 철저히!!(응?)
첫 출근날, 업무 인수인계를 해야할 공익 선임께서는
일치감치 병가 나머지를 몰아서 때려주시고 안나와주셔서(썩을- -)
공뭔이 직접 인수인계를 해 주었습니다.
먼저, 윗선부터 시작해서 내리로 신고식(걍 인사..)을 하구
배치받고 업무 시작하면 됩니다.
저같은 행정보조는 문서수발이 주 업무인데
거창한 이 문서수발을 풀어서 쓰자면
"공무원들의 늘어나는 뱃살을더 늘어나게 해주기 위해 셔틀질"을 하면 됩니다.
복사기셔틀, 커피셔틀, 물주기셔틀, 문서파쇄셔틀 등등등 끝이 없군요.
아, 시작은 심히 미약하나 끝은 정말 창대해질것입니다.
근무 초기에 주어지는 업무가 끝이 아니에요.
업무는 짬이 찰수록 계속 늘어납니다.
(월급으로 상병월급 받을때쯤이면 좀 줄어들겠지만 저처럼 후임도 선임도 없는데로 뜨면 그런것도 없습니다.ㅠㅠ)
제 주업무는 우편송달입니다(꿀빠는 데가 아니라는것만 알아두세요...ㅠㅠㅠ)
그리고 보조업무는....아 쓰기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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