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조치는 실제 일반적인 ELW 개미투자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지난 국감에서 지적된 바로 국회와 금감원에서는 파생거래자들의 투기적 거래를 막기위하여 지수선물거래와 같은
증거금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개드립을 친 역사가 있다(..)
지들이 돈이 많고 수수료도 없으니까 아주 막 나가는 소리만 짖어대는걸
개드립이라 표현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개드립이라 표현한단 말인가?
(끌려가나요 저 이제)
나같은 소위 서민들은 주식거래 하는데 1천 500이나 증거금으로 막고 시작하려면 마누라에게 맞아 죽는다...(..)
(나는 서민 맞다...한달 9시-6시 근무 월급 22만원이면 서민중에서도 최하층민 아닌가...
최저생계보장비도 50만원은 나오는데...22만원갖고 누구 코에 발라먹으라는건지 ㅠㅠㅠ그래 구닌은 사람도 아니다 ㅠㅠㅠ군복무하면 그게 사람취급을 해주나 걍 노예지... 읗긓긓ㄱㅜㅜ)
그러나 그만큼 투기적거래 할 투기자본은 돈이 많아서 어차피 다 투기하는것을...
게다가 외인들은 증거금 제도도 없다
(!!) 외인투기자본은 투기자본이 아닌지...
뭐 어쨌거나 저런 희대의 개드립을 치다가 나온 제안이 ELW유동성공급자 (= LP)의 호가 제시기간을 종전 30일전 마감에서 5일전 마감으로 돌리겠다는 것이었다.
이 제안은 소위말하는
물량팔이들에게 매우 큰 효력이 있다.
실제로도 팍X넷이나 DC주X갤에 가면 종종 물량팔이 들이 눈에 띈다.
아래 거래차트로 예를 들어보겠다.
다음 주식은 2010.12.20 만기인 KOSPI200 / 235풋이다.
이 주식은 만기가 1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패리티가 90미만이며 행사가는 235이다.
즉 만기날까지 KOSPI200 현물지수가 235까지 추락해야 행사가 되는데,
지금 KOSPI현물지수가 261인 시점에서 235까지 돌아가려면 30포는 빠져야한다.
...이정도 빠지면 투매가 나오며 사실상 공황수준이고...서킷브레이크걸리고도 남는다...
(실제로 가능하려면 뽀글이가 북쪽에서 서울 증권거래소로 포격하는 수밖에는 없다-_-;; )
이런 행사실현 가능성이 없는 5원짜리 주식을 소위 휴지조각이라고 하는데
가끔 이런놈들이 1만주 5원에 샀다가 1주일간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여, 또는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여 행사가 근처까지 와서 주당 100원 200원에 거래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만기 1주일 전까지 260콜은 주당 20~50원선에 거래되었으나,
만기 2일전까지는 500원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다...)
이런 대박로또가 종종 터지기때문에, 작전세력은 이런 저가주식을 LP에게서 전량 매집 한 후,
금액이 오르지 않으면 자전거래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해서 개미를 끌어들이고
물량을 개미에게 턴 후 빠져나가는 수법이 지난번 까지는 계속 이뤄져왔다.
LP가 호가제시를 30일전에 일찍 털어버리는 탓에 남은 30일동안은 작전세력이
이 주식을 갖고 노는 것이기때문에 뭣모르는 파생초보개미는
수익률과 거래량만 보고 접근했다가 휴지조각된 ELW로 털리고 만다.
(그리고 나중에 파생은 사기라고 한다...)
자전거래로 물량털이가 안되면 아까 말한 게시판같은데에서 물건사라고
물량팔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들어 이 주식이 번호가 620T99라면
제목 "620T99 추천이요~~"
해놓고 물량 털이용 감언이설을 늘어놓기 마련이다.
그럼 사람들이 혹해서 진짜 한둘씩 사간다...
(10만주 사도 50만원밖에 안하니까...-_-;;
아무생각없이 또라고 생각하고 지르는 사람들이 진짜 한둘씩 있다...)
....그냥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다.ㅋㅋㅋ
그러기에 도입된 5일전 LP호가제시 제도인듯 하기에, 도입 자체는 찬성하나
사실상 개미투자자 손실의 본질인 LP의 호가제시 의무 강화에 관한 말은 눈에 뵈지를 않는다.
(아니 논의조차 안된다 ㅋㅋㅋㅋㅋ)
사실 ELW에서 돈을 잃는 가장 큰 이유는 물량팔이가 아니라
LP가 악의적인 호가제시를 하기 때문인것을...
본질을 모른다 본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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